[창덕궁 포스팅 (2012.7.7.) - http://ghbj.tistory.com/110]
왕 외에는 함부로 못 들어갔다고 해서 금원이라고도 했고, 1904년 비원이라는 이름도 붙여졌고, 후원이라고도 불렸던 곳이다.
가이드 형 설명에 따르면 학자들도 후원이라는 명칭에 어느 정도 동의를 하는 편이다.
예약을 잘못해서 못 가나 싶었는데, 다행이도 현장 표가 남아있었다. 13:45 출발.
(외국인 동반 안 하면, 외국어 설명을 못 듣는다 ㅠㅠ.. 뭐 외국어로 듣고 싶었던 건 아니고, 한국어 자리가 없기에 울며 겨자먹기로 예약했는데,
그것도 안 된다고....)
아무튼, 출발.
보이는 전각은 주합루. 옛 선조분들은 자연과 친해서 2층 건물이 별로 없었다. 2층 건물을 짓는 경우는 특별해서, 2층은 건물명이 별도로 있다. 이 전각은 1층이 (내)규장각, 2층이 주합루. 1층이 도서관이면, 2층은 열람실 정도?
그리고 주합루를 지나기 위해선, 왕을 위해 만든 어수문을 통과해야 한다. 그리고 신하들은 양 옆 작은 문으로 드나들었다.
영화당에서 가이드 형의 설명을 ㅋ / 이 분 설명 참 재밌게 하신다 ㅋㅋㅋㅋ
부용정 - 왕이 과거에 합격한 사람들과 연회를 베풀었다는 곳.
불로문 - 여기 지나면 안 늙는다는 문... ㅋ
불로문을 지나면 나오는 애련정. 숙종이 연꽃을 좋아했다고 해서 그 이름도 애련정.
순조 시절, 왕세자 효명세자가 민간(?) 사대부 체험을 하려고 만들었다는 연경당. 체험 삶의 현장이다.
폄우사. 그대로 풀어보면 '어리석음을 푸는 곳'. 효명세자가 독서를 하던 곳이다
존덕정 - 정조는 '만천명월주인옹'이라는 호를 지으면서, 그 의미를 존덕정에 새겨놓았다. 달빛이 모든 '천'에 비춰지듯, 왕의 은덕이 만 백성에게 미치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.
'별의 무리'라는 뜻의 취규정. 뛰어난 문인들이 모여드는 곳이라는 의미로 지었다고 한다.
가이드 형이 반짝 빛나는 별같이 않냐고 하시던 ㅋㅋㅋㅋ
취한정
소요암. 인조는 이 바위 위에 홈을 파서 물이 폭포처럼 떨어지게 했다는데, 물이 흘러서인지 이끼들이 좀 꼈다.
소요암 옆에 있는 소요정.
조선시대 농사는 지금의 금융만큼이나 비중이 컸는데, 왕이 친히 모내기를 하기 위해 만든 청의정과 논. 청의정은 궐내 전각/정자 가운데 유일하게 초가지붕이다.
태극정 - 조선시대에 우주만물의 근원의 실체를 '태극'이라고 하였는데, 원래는 운영정이었다가, 인조때 태극정으로 그 이름이 바뀌었다고...
자세히 보면 태극문양이 보인다는데... 난 착한 사람이 아닌가보다 ㅠㅠ 안 보이...
▽ 창덕궁 다른 사진들~
/ 인정전 /
/ 희정당과 대조전 사이 /